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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Restaurant

사찰음식 바루

이번에 종로 견지동에 있는 사찰음식점인 바루에 다녀 왔습니다. 조계사 앞에 템플스테이 정보센터 라고 있는데, 거기 5 층에 바루가 있습니다.

(지나 다니면서 많이 봐왔지만 여기가 견지동인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전 인사동인줄 알고 있었거든요. ^^)

들어가는 입구를 못 찾아서 계단을 따라 5층 까지 올라 갔었는데, 문이 잠겨 있어서 식당에 전화 했더니 열어 주셨습니다.

(문 열어 주시면서 1층 안쪽으로 들어오면 엘리베이터가 있다고 알려 주시네요. ㅋㅋ.. ) 

저는 템플스테이 정보센터에 식당이 있는 줄은 사실 몰랐습니다. 근데 MBC 찾아라 맛있는 TV바루가 소개되는 것을 보고 한번 가봐야 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가족들과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느낌은 참 깔끔하다 입니다.

음식도 그렇고, 식당도 방과 테이블로 나뉘어져 있는데, 잘 정돈된 느낌입니다. (저희는 방으로 잡았습니다.)

방에서 자리 잡고 저희가 시킨 음식은 바라밀상 이였습니다. (점심 메뉴로 시킨것이었는데, 저녁에도 같은 메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바라밀상 메뉴


요게 처음 나온 주전 부리 입니다. 설명에 나와 있는 대로 산야초 부각과 감자칩이 들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짜게 느껴졌는데, 그래도 맛이있었습니다.

주전부리


요건 뿌리샐러드 였던거 같습니다. 감자와 비트 등이 얇게 썰어서 다른 야채들과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뿌리샐러드


그리고 이게 송연죽 입니다.

송연죽


이렇게 세가지를 좀 빠르게 순서대로 가져다 줍니다. 애피타이져 성격의 음식들인거 같습니다. 참 그리고 사진에 보면 깍뚜기도 있는데, 이것도 맛있습니다. 좀 맵게 느껴지면서도 달콤한 맛이 납니다. 드셔 보시면 제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아실 듯 합니다. ㅎㅎ

식전 메뉴들


요건 삼색전입니다.

삼색전


이건 계정혜삼합니다. 왼쪽에 크게 보이는 것이 절집만두 이고 중간이 두부숙회 그리고 제일 오른쪽이 쌈밥 입니다. 절집만두의 경우 당연히 고기가 안들어 가 있지만 그래도 만두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계정혜삼합


다음으로 나온것이 도토리묵잡채 입니다. 도토리묵과 각종 채소들을 볶은 것인데, 도토리묵이 매우 쫄깃 쫄깃합니다.

도토리묵잡채


쑥즙탕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던 음식인데, 저희 부모님은 몸에도 좋다고 하시면서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쑥즙탕


쑥즙탕 까지 나오고 나면 이제 마지막 식사가 나옵니다. 식사는 그리고 연잎밥으로 되어 있습니다. 먼저 입니다.


그리고 입니다. (매일 다른 국이 나온다고 되어 있습니다. ㅎㅎ)


국은 각자 덜어 먹게 나옵니다.


마지막 연잎밥 입니다. 종업원 분한테 연잎도 먹어도 되는거냐고 물어 봤었는데, 먹어도 되긴 하는데, 질겨서 잘 안먹는다고 하시네요. (요거 먹는 분들이 있는 지는 잘 모르겠네요. )

연잎밥


요렇게 해서 가족 식사를 했습니다.

사찰음식이 건강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그런지 부모님이 상당히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애들 데리고 가서 먹이기도 좋았습니다.

가격은 바라밀상이 1인당 25,000 원입니다. (바라밀상 말고도 다른 메뉴도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참고로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의 테마여행에 보면

 사찰음식 만들기 (http://www.templestay.com/themetravel/culture_atype_list.asp)

라는 페이지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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