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산방

지난주에 성북동에 있는 전통 찻집인 수연산방에 다녀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성북동에서 죠셉의 커피나무와 함께 좋아하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 )

수연산방은 다들 아시다 시피 소설가 이태준씨가 살았던 고택을 찾집으로 운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수연산방 앞에 보시면 집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데 궁금하시면 들어가기 전에 읽어 보셔도 됩니다. )

그리고 수연산방 앞에 주차장도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가셔도 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자리가 많이 있어서 그냥 제가 했는데, 발레파킹(valet parking)를 해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위치는 성북동에서 삼청동쪽으로 넘어갈 때에 금왕 돈까스 가 보이는데 그 사이길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포탈사이트 지도에 대부분 나와 있으므로, 가시기 전에 지도를 참고 하셔도 됩니다. 다음 로드뷰에도 나오므로 보시면 대략 어디쯤인지 금방 아실 수 있습니다.)

수연산방 입구

입구로 들어가면 왼쪽이 흡연 구역 이고 오른쪽이 금연 구역인데, 금역 구역쪽으로 들어갔습니다. (흡연구역이 있기 때문에 담배 피시는 분들도 많이들 오시는 거 같습니다. ^^)

저희가 자리 잡은 건너방입니다. 창가 쪽에 자리를 잡을 까 하다가 창가 앞쪽으로도 손님을 받는거 같아서 방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건너방

방 구석에는 아래 처럼 장식을 해 두었더군요. ㅎㅎ

건너방 장식

차는 하나는 대홍포 라는 것을 시키고 다른 하나는 모과차(따뜻한 거) 를 시켰습니다. 아래가 대홍포 입니다. 따뜻한 물을 가져다 주고 그것으로 찾잎을 우려내어 걸러 먹을 수 있도록 가져다 줍니다.

대홍포

그리고 이건 모과차 입니다. (대홍포에 비해서 아주 단순해 보입니다. ㅋㅋ)

모과차

그리고 그냥 차만 마시면 허전할 거 같아서 떡(흑미 검은깨 인절미)을 시켰습니다. 양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식사 후 라도 같이 먹는데 별로 부담이 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흑미 검은깨 인절미

맛간을 이용하여 테이블에 있는 장식 꽃을 찍어 봤습니다. ㅎㅎ

테이블 꽃장식

요기는 금역 구역쪽에 있는 마당입니다. (마당쪽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금역구역 마당

그리고 이건 수연산방 간판인데 나무에 가려서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

수연산방 간판

요렇게 해서 수연산방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나올때 보니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약간 놀라긴 했습니다. ^^

그리고 제가 있었을 때에 두 테이블이나 외국인 손님들이 있었는데, 어떻게 알려 졌는지는 모르지만 간간히 찾아 오는거 같습니다.

참 가격은

• 대홍포 : 10,000원
• 모과차 : 6,500원
• 흑미 검은깨 인절미 : 5,000원
  

이렇게 나와서 전부 21,500원 나왔습니다.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닙니다. ^^)